앤해서웨이와 이완 맥그리거가 나오는 가족 영화지만 대단히 잔인해서 어린이와 같이 볼 수 없다.

예전에 아이언맨 3탄을 보러 극장에 갔는데 우리 애들은 나이가 좀 있었지만 시큰둥 했고 문제는 바로 뒷 자리에 아빠와 아들이 있었다.

아이가 폭탄처럼 터지는 사람에게 적잖이 놀란 듯했다.

아빠에게 무섭다고 가자고 하는데 아빠는 그럴 마음이 1도 없는 모습이었다.

나 같았으면 영화를 포기하고 아이를 택할 건데 그 아버지에게는 갈등의 연속이었다면 이영화도 그렇다.

공룡 덕후인 아이가 있어도 잔인하니 절대 같이 가는 실수를 하지 말라는 건데 이미 U+VOD에 올라 왔다.

집에서 보면 된다.

그렇지만 호불호가 확실히 갈리는 영화라 추천은 못한다.

나는 호다.

이유는 이완맥그리거에 내가 마음을 다 빼앗겨서 그렇다.

실직한 아버지는 가족에게 자신의 실직 사실을 비밀로 하고 아내인 앤 해서웨이는 자신이 충분히 가족을 먹여 살릴 수 있으니 회사는 잊어 버리라고 말한다.

오크 스트리트의 마지막 날
오크 스트리트의 마지막 날

그런 갈등 속에 공룡 세상이 펼쳐 지지만 아이들은 공룡보다 엄마 아빠가 이혼할까 더 두려워 한다.

더 이상의 스포는 없다.

이 정도만 알고 보면 영화가 잘 이해 된다.

모두 연기를 잘하고 공포 영화에서는 발암 연기는 생명이니 그런 것 가지고 뭐라 하지 마라.

마치 우리영화에 신파가 나오면 극혐하는 형님들 처럼 그러지 말고 가족사를 자세히 보기를 희망한다.

극장에서 보는 것 보다 집에서 보는 것을 더 추천한다.

더 이상 극장에서 하지도 않지만 말이다.

아내가 앤 해서웨이 보고 너무 이쁘다고 한다.

맞는 말이다.

그 보다 더 이완 맥그리거의 연기를 봐 주라.

특히나 클라이맥스에서의 불의 사고 장면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