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편의 목표: 파이썬 대화형 모드와 파일 실행을 구분하고 첫 프로그램을 실행합니다.
처음 파이썬을 배우려고 검색하면 아나콘다, 가상환경, 노트북, 여러 편집기가 한꺼번에 등장합니다. 도구를 고르다가 공부가 끝나 버릴 수도 있습니다. 이 연재에서는 출발점을 하나로 정하겠습니다. Python 3와 텍스트 편집기를 준비하고, 작은 파일을 직접 실행합니다.
목표는 모든 문법을 외우는 일이 아닙니다. 마지막 편에서 날짜·항목·금액을 입력받아 CSV로 저장하고 합계를 출력하는 지출 기록기를 완성하는 일입니다. 지금 만드는 `hello.py`가 그 프로그램으로 가는 첫 번째 파일입니다.
설치보다 먼저 확인할 것
Windows에서는 터미널이나 명령 프롬프트를 열어 다음 명령으로 확인합니다.
py --version
명령을 찾지 못하면 파이썬 공식 사이트 (https://www.python.org/downloads/)에서 운영체제에 맞는 Python 3 설치 방법을 따릅니다. 설치 방식에 따라 `python --version`으로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macOS와 Ubuntu에서는 먼저 `python3 --version`을 확인합니다. 없으면 공식 안내나 운영체제의 패키지 설치 방법을 따릅니다. 운영체제의 기존 파이썬을 지우거나 교체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 연재는 Python 3.11 이상에서 사용하는 공통 문법을 기준으로 합니다. 특정 최신 버전을 설치해야만 따라갈 수 있는 구성은 아닙니다. 편집기는 VS Code를 사용해도 되고, 설치에 포함된 IDLE을 사용해도 됩니다. 우선 확장 기능보다 파일 저장과 실행에 익숙해집시다.
대화형 모드와 파일의 차이
터미널에서 `py` 또는 `python3`만 실행하면 `>>>` 표시가 나옵니다. 이곳은 한 줄씩 시험하는 대화형 모드입니다. `2 + 3`을 입력하면 결과를 바로 보여 줍니다. 끝낼 때는 `exit()`를 입력합니다.
반면 `.py` 파일은 여러 명령을 저장해 두고 다시 실행하기 위한 파일입니다. 파일에서는 계산식만 적어도 결과가 자동으로 화면에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화면에 보여 주려면 `print()`를 사용합니다. 아래 코드를 `hello.py`로 저장합니다. 코드 앞에 `>>>`를 붙이지 않습니다.
print("안녕하세요. 생각나무 파이썬 연재입니다.")
print(30 + 40)파일이 있는 폴더에서 Windows는 `py hello.py`, macOS·Ubuntu는 `python3 hello.py`로 실행합니다. 앞으로 설명에서 `python 파일명.py`라고 쓰면 자신의 환경에서 확인한 실행 명령으로 바꾸면 됩니다. ZIP의 `examples` 폴더에도 각 편의 예제가 들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생각나무 파이썬 연재입니다. 70
실행이 안 될 때 확인하는 순서
`can't open file`이 나오면 파이썬 문법보다 현재 폴더와 파일명을 먼저 봅니다. `hello.py.txt`로 저장되지 않았는지도 확인합니다. `>>>` 뒤에서 `py hello.py`를 입력했다면 실행 장소를 잘못 고른 것입니다. `exit()`로 나와 터미널에서 실행합니다. `print`를 `Print`로 적은 경우도 확인합니다. 파이썬은 대소문자를 구분합니다.
파이썬은 다양한 분야에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입니다. 널리 쓰이는 구현체인 CPython이 C로 구현되어 있다는 사실과, 우리가 C 문법을 배운다는 말은 다릅니다. 이 연재에서는 다른 언어와 비교하기보다 파이썬 코드가 실제로 어떻게 동작하는지 확인하겠습니다.
직접 해 보기
인사말 다음 줄에 `오늘부터 한 편씩 공부합니다.`를 출력하고, 마지막 줄에 `100 - 25`의 결과를 출력해 보세요.
해설
문장은 따옴표 안에, 계산식은 따옴표 밖에 적습니다. 다음 코드는 그대로 실행할 수 있습니다.
print("오늘부터 한 편씩 공부합니다.")
print(100 - 25)두 번째 출력은 `75`입니다. 오늘의 완료 기준은 설치 화면을 보는 것이 아니라, 저장한 파일을 두 번 이상 다시 실행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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