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편의 목표: 종료 규칙의 차이를 알고 4주 연습 계획을 세운다.

좌표 안내: 초가 아래, 왼쪽부터 a~i, 아래부터 1~10입니다. 초는 숫자가 커지는 방향으로 전진합니다. 이 연재 전용 학습 좌표이며, 부분 배치에는 적힌 말만 둡니다.

장기 전략을 배워도 빅장이 나오거나 양쪽이 쉬었을 때 결과를 모르면 당황한다. 마지막 편에서는 대국을 끝내는 규칙의 차이를 정리하고, 지금까지 읽은 내용을 자기 실력으로 바꾸는 방법을 살펴본다.

빅장은 곧바로 외통이라는 뜻이 아니다

두 궁이 같은 세로줄에서 중간 기물 없이 마주 보는 관계가 빅장과 관련된다. 체스의 킹처럼 두 궁이 판 전체에서 서로 직접 잡는다는 식으로 이해하면 안 된다. 궁은 자기 궁성 밖으로 나가지 못한다.

빅장의 성립 조건과 처리에는 적용 규정이 중요하다. 친선 규칙에서는 무승부로 다루는 방식이 있고, 점수제에서는 남은 기물로 승패를 가르는 방식이 있다. 장군이 함께 발생하는 경우와 빅장 청구 절차도 현재 규정을 따른다. 온라인에서 한 번 경험한 동작을 모든 대국의 규칙으로 일반화하지 말자.

대한장기연맹의 공개 규정에는 기물이 하나라도 잡힌 뒤 다음 수부터 빅장을 부를 수 있다는 조건과, 응수 뒤 대면이 유지되는 경우의 점수 처리 등이 제시되어 있다. 정확한 판정이 필요한 대국은 해당 주최 측 규정을 먼저 확인한다.

한수쉼은 공격을 무시하는 면허가 아니다

장기에는 자기 차례에 기물을 옮기지 않고 쉬는 선택이 있다. 그러나 장군을 해결하지 않은 채 쉬면 궁의 위험은 그대로 남는다. 이 연재의 연습에서는 장군을 해결하는 응수를 먼저 찾는다.

양쪽이 연속으로 쉬었을 때 무승부인지 점수 판정인지도 규칙에 따라 구분한다. 대한장기연맹 공개 규정에서는 연속 한수쉼 때 대국을 중단하고 점수로 승패를 가른다. 반복 장군과 반복수의 허용 횟수 및 제재도 앱마다 자동 처리 방식이 다를 수 있다.

복기는 모든 수를 해설하는 일이 아니다

대국이 끝나면 처음으로 큰 손해를 본 장면, 가장 오래 생각한 장면, 외통을 놓치거나 당한 장면 가운데 하나만 고른다. 당시의 생각과 놓친 상대 응수를 적는다.

분석 도구는 그다음에 사용한다. 추천수만 복사하기보다 내 수에 어떤 강한 응수가 있었는지 직접 따라 둔다. “나는 왜 그 수를 못 봤나?”에 답하면 다음 판의 점검 항목이 생긴다.

4주 학습 계획

주차 — 읽을 편 — 반복할 연습 1주 — 1~5편 — 좌표, 포다리, 마·상 경로, 안전 점검 2주 — 6~10편 — 한 차림 반복, 전개, 차·포·마 운용 3주 — 11~15편 — 상과 졸 운용, 궁성 수비, 양걸이와 발견 공격 4주 — 16~20편 — 짧은 수읽기, 중반 계획, 외통과 후반 복기

하루 20~30분을 쓸 수 있다면 예제 배치 하나를 재현하고 한 장면을 복기하는 식으로 나눈다. 대국하는 날에는 분량을 줄여도 된다. 빨리 많은 판을 두기보다 생각할 시간을 확보하고 같은 실수를 하나씩 줄이자.

오늘의 연습

다음 세 판의 목표를 하나만 정한다. “포를 움직이기 전 다리를 센다” 또는 “마를 옮긴 뒤 열린 차길을 본다”처럼 구체적인 목표면 좋다. 세 판 뒤 같은 실수가 줄었는지 확인한다.

기억할 한 문장: 둔 판의 수보다 다음 판에서 줄어든 같은 실수가 실력을 보여 준다.

참고: 대한장기연맹 장기규정/규칙 (https://kojf.net/theme/sample30/html/content03.php), PyChess 장기 안내 (https://www.pychess.org/variants/janggi). 서로 다른 운영 규정을 섞어 하나의 통일된 판정표로 사용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