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편의 목표: 기물 가치와 교환 계산의 기본을 익힌다.

상대 폰을 잡았는데 다음 수에 내 비숍이 잡혔다. 나는 한 개를 잡고 상대도 한 개를 잡았으니 비슷한 교환일까? 체스에서는 말의 개수보다 종류와 역할이 중요하다.

처음에는 점수표를 빌려 쓰자

말 — 입문용 기준값 폰 — 1 나이트 — 3 비숍 — 3 룩 — 5 퀸 — 9

킹에는 교환 가능한 점수를 붙이지 않는다. 킹이 메이트되면 대국이 끝나기 때문이다. 이 표는 규칙이 아니라 대략적인 비교 도구다. 막힌 비숍과 중앙의 강한 나이트가 언제나 같은 힘을 내는 것은 아니다.

교환은 끝까지 계산한다

내 나이트가 폰을 잡고, 상대 비숍이 그 나이트를 잡는다면 나는 1을 얻고 3을 잃는다. 다른 보상이 없다면 좋지 않다. 반대로 내 비숍과 상대 룩이 서로 바뀌면 대략 2점의 기물 이득을 얻는다. 룩과 비숍 또는 나이트 사이의 차이를 흔히 익스체인지라고 한다.

잡기 전. f3 나이트가 e5 폰을 잡을 수 있고, d6 비숍이 그 칸을 노린다
잡기 전. f3 나이트가 e5 폰을 잡을 수 있고, d6 비숍이 그 칸을 노린다
나이트로 폰을 잡고 비숍이 나이트를 되잡은 뒤. 나이트를 잃고 폰을 얻었다
나이트로 폰을 잡고 비숍이 나이트를 되잡은 뒤. 나이트를 잃고 폰을 얻었다

그러나 첫 포획만 보고 멈추지 말자. 내가 잡고, 상대가 잡고, 내가 다시 잡는 과정에서 마지막에 무엇이 남는지 보아야 한다. “이 칸은 두 번 공격하고 한 번 지키니 잡아도 된다”는 계산도 출발점일 뿐이다. 공격하는 말의 가치, 핀 때문에 실제로 움직일 수 있는지, 중간 체크가 있는지를 함께 봐야 한다.

같은 점수여도 다른 교환

비숍과 나이트의 교환은 점수상 같아 보인다. 하지만 상대 나이트가 내 킹 앞에서 강한 공격을 만들고 있다면 그 말을 없애는 것이 도움이 된다. 반대로 내가 유일하게 활동적인 비숍을 상대의 구석 나이트와 바꾸면 내 공격이 약해질 수 있다.

초보 단계에서는 예외를 찾기 전에 기본을 지키자. 메이트나 분명한 후속 이득을 계산하지 못했다면, 더 비싼 말을 더 싼 말과 쉽게 바꾸지 않는 편이 좋다. “공격이 될 것 같다”는 느낌만으로 퀸을 내주는 것은 계획이라고 부르기 어렵다.

잡는 수에도 질문이 필요하다

포획하기 전에 다음 세 문장을 완성해 보자.

1. 내가 얻는 것은 무엇인가? 2. 상대가 가장 강하게 응수하면 내가 잃는 것은 무엇인가? 3. 교환이 끝난 뒤 어느 쪽 말이 더 잘 움직이는가?

이렇게 생각하면 공짜 폰처럼 보이는 미끼를 덜 물게 된다. 특히 퀸이 멀리 나가서 폰 하나를 잡는 수는 되돌아올 길까지 확인해야 한다.

오늘의 연습

내가 룩 하나를 내주고 상대 비숍과 폰 하나를 얻었다. 기준값만으로는 어떤가?

정답: 5를 내주고 4를 얻어 약 1점 손해다. 다만 킹 공격이나 승격 같은 구체적 보상이 있으면 실제 평가는 달라질 수 있다.

기억할 한 문장: 말의 점수는 판단의 출발점이고, 교환이 끝난 보드가 결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