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편의 목표: 약한 무리 관리와 무리 없는 공격 방향을 배운다.
좌표 안내: 영문 I는 쓰지 않습니다. 아래부터 1, 2…이며, 별도 표시가 없으면 9줄판입니다. 부분 배치에는 적힌 돌만 놓습니다.
상대 돌이 약해 보이면 끝까지 쫓아 잡고 싶어진다. 그러나 잡으려다 내 돌이 끊기고 상대가 살아 버리면 집도 모양도 잃을 수 있다. 좋은 공격은 상대가 살아도 내가 얻는 것이 남는다.
약한 돌을 먼저 구분한다
활로가 적은 돌만 약한 것은 아니다. 눈을 만들 공간이 부족하거나, 다른 무리와 연결이 어렵거나, 양쪽에서 공격받는 돌도 부담이다. 반대로 아직 눈이 없어도 넓게 탈출하고 동료와 연결할 수 있으면 당장 죽는 돌은 아닐 수 있다.
내 무리와 상대 무리를 함께 본다. 내 약한 돌이 두 개 있는데 상대 하나를 공격하려 하면 오히려 둘 다 공격받을 수 있다. 먼저 약한 무리의 수를 줄이는 것이 좋은 수비이자 공격 준비다.
공격하면서 집이나 두터움을 얻는다
상대를 중앙으로 몰면서 변의 집을 확정하거나, 상대가 달아나는 동안 내 돌을 연결하는 이득을 생각한다. 상대를 잡지 못해도 이런 이득이 남으면 공격은 성공일 수 있다.
반대로 상대를 쫓는 수마다 내 돌이 뭉치고 상대 집이 커진다면 방향을 다시 봐야 한다. “계속 응수하게 만들었으니 좋다”는 판단만으로는 부족하다.
약한 돌에 무작정 붙이지 않는다
상대가 약할 때 붙임으로 접촉하면 상대가 내 돌을 이용해 연결하거나 눈 모양을 정리할 수 있다. 한 발 떨어져 탈출길을 제한하는 수가 더 나을 때도 있다.
다만 붙임이 언제나 나쁘다는 규칙은 아니다. 구체적인 끊김이나 희생으로 이득을 얻을 수 있으면 좋은 수가 될 수 있다. 먼저 상대가 그 접촉으로 무엇을 얻는지 확인한다.
수비는 도망만이 아니다
다른 살아 있는 돌에 연결하기, 변에서 눈 모양 만들기, 상대 약점을 공격하며 탈출하기, 작은 돌을 버려 무리를 가볍게 만들기 등이 있다. 한쪽으로 계속 뻗는 것만이 수비는 아니다.
버릴 수 없는 돌과 버려도 되는 돌을 나누면 판단이 쉬워진다. 두 무리를 연결하는 핵심 한 점은 작아도 중요하고, 이미 역할을 마친 몇 점은 감수할 수 있다.
오늘의 연습
최근 대국에서 오래 쫓았던 상대 무리를 고른다. 잡았는지와 별개로 그 공격으로 내가 얻은 집·연결·두터움을 적는다. 아무것도 없다면 공격 방향과 중단 시점을 다시 살핀다.
기억할 한 문장: 좋은 공격의 기준은 상대가 죽었는지만이 아니라 내 판에 어떤 이득이 남았는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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