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편의 목표: 형세를 평가하고 현실적인 공격 목표를 세운다.
좌표 안내: 초가 아래, 왼쪽부터 a~i, 아래부터 1~10입니다. 초는 숫자가 커지는 방향으로 전진합니다. 이 연재 전용 학습 좌표이며, 부분 배치에는 적힌 말만 둡니다.
차도 나왔고 마와 포도 자리를 잡았다. 그런데 장군도 기물 이득도 보이지 않는다. 이때 목적 없이 졸을 움직이면 내 구조만 약해질 수 있다. 중반에는 현재 배치를 평가하고 작은 개선을 쌓는 방법을 배운다.
급한 위험과 장기 계획을 구분한다
먼저 내 궁에 장군이나 외통 위협이 있는지 본다. 그다음 큰 말이 잡히는지 확인한다. 급한 문제를 해결한 뒤에야 “어느 쪽을 공격할까?”를 생각한다.
형세는 궁 안전, 기물의 손익, 말의 활동, 졸·병의 연결로 나누어 보면 쉽다. 모든 항목을 정밀하게 점수화할 필요는 없다. 어느 쪽 차가 더 자유롭고 어느 쪽 궁이 더 답답한지부터 비교한다.
가장 약한 말 하나를 고른다
내 포에 다리가 없을까? 마의 멱이 아군 졸에 막혔을까? 상이 처음 자리에서 나오지 못했을까? 차가 수비에만 묶였을까? 가장 답답한 말 하나를 골라 활동을 늘릴 수를 찾는다.
때로는 그 말 자체를 움직이지 않는 것이 해법이다. 졸을 옆으로 비키면 차가 살아나고, 사를 조정하면 포의 연결이 생길 수 있다. 개선 뒤 다른 말이 약해지는지까지 확인한다.
공격은 목표부터 정한다
상대의 보호받지 못하는 포, 혼자 떨어진 병, 궁의 좁은 퇴로가 목표가 될 수 있다. “오른쪽을 공격한다”보다 “한궁의 f9 쪽 퇴로를 차로 제한하고 마를 접근시킨다”처럼 구체적으로 생각한다.
필요한 말이 아직 멀리 있다면 공격을 서두르지 않는다. 상대도 전개하고 반격한다. 도착까지 몇 수가 필요한지, 그동안 내 궁이 안전한지 살펴야 한다.
상대의 좋은 수를 줄이는 계획
상대 차가 궁 옆으로 침투하려 한다면 그 자리를 미리 지키거나 차 교환을 준비할 수 있다. 상대 마가 강한 자리를 노린다면 멱을 제한하는 방법을 생각한다. 이런 예방 수는 공격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활동을 줄이는 방식이다.
다만 막기만 하다 모든 말이 뒤로 밀리지 않도록 한다. 수비하면서 차길을 확보하거나 포의 연결을 유지하면 다음 반격의 가능성을 남길 수 있다.
오늘의 연습
중반 장면 하나를 골라 세 줄만 적는다. 내 가장 답답한 말, 상대의 가장 강한 말, 내가 노릴 구체적인 목표다. 그다음 그 셋 가운데 가장 급한 문제부터 해결할 후보수를 찾는다.
기억할 한 문장: 뚜렷한 전술이 없을 때는 가장 덜 일하는 말의 활동을 늘리는 수부터 생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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