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편의 목표: 의무 패스와 연속 착수, 다음 차례의 재검사를 이해한다.

좌표 안내: 왼쪽부터 A~H, 위에서 아래로 1~8입니다. 돌은 칸 안에 놓습니다. 부분 배치에는 표시한 돌만 둡니다.

일부 보드게임에서는 자기 차례에 쉬는 선택을 할 수 있다. 오델로에서는 다르다. 합법적으로 놓을 곳이 없을 때에만 차례를 넘긴다. 둘 수 있는 자리가 있다면 유리해 보이지 않더라도 그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패스의 기준은 빈 칸 수가 아니다

빈 칸이 열 개 남아도 그 어느 곳에서도 상대 돌을 뒤집을 수 없다면 패스다. 반대로 빈 칸이 하나뿐이어도 그곳이 합법이면 두어야 한다.

판 전체의 빈 칸을 확인하자. 내 돌 근처만 보고 패스하면 대각선이나 먼 가장자리의 합법 수를 놓칠 수 있다. 합법 수 표시 기능이 있는 앱에서는 후보가 남아 있는지 확인하면 연습에 도움이 된다.

한쪽만 못 두면 상대가 다시 둔다

흑이 둘 수 없고 백은 둘 수 있다면 흑은 패스하고 백이 둔다. 그 뒤 흑의 차례에서 다시 합법 수를 검사한다. 흑이 전 차례에 패스했다고 남은 게임 내내 쉬는 것은 아니다.

백의 착수로 흑의 합법 수가 생기면 흑은 정상적으로 둔다. 여전히 없고 백에게 또 수가 있으면 흑이 다시 패스할 수도 있다. 이 과정에서 백이 여러 번 연속 착수하는 흐름이 생긴다.

실제 예제 대국에서 나온 패스

함께 넣은 연습 대국 기록의 59번째 차례는 흑이다. 이때 흑에게는 합법 착수가 없고 백은 A1·B1에 둘 수 있다. 따라서 흑은 패스한다. 이 그림은 임의로 설명만 붙인 자리가 아니라 함께 제공하는 기록에서 재현할 수 있는 장면이다.

흑은 패스, 백은 착수 가능
흑은 패스, 백은 착수 가능

A와 B 표시는 백의 합법 후보다. 표시된 곳이 비어 있다는 이유로 흑도 놓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같은 빈 칸이라도 색에 따라 줄을 닫는 조건이 다르다.

패스와 종료는 구분한다

한쪽이 패스했다고 즉시 끝나지 않는다. 양쪽 모두 합법 착수가 없을 때 종료한다. 실물판에서는 “흑은 둘 곳이 없어 패스합니다”처럼 차례를 분명히 하고 상대도 둘 수 없는지 확인하면 혼동이 줄어든다.

시간제 대국의 시계 조작과 착수·뒤집기 실수 처리는 별도 운영 규정이 있을 수 있다. 일반 규칙과 대회 절차를 구분한다.

오늘의 확인 문제

내가 둘 수 있는 곳은 한 군데지만 상대에게 모서리를 내줄 것 같다. 패스로 피할 수 있을까?

정답: 없다. 합법 수가 있으면 착수해야 한다. 좋고 나쁨과 착수 가능 여부는 별개다.

기억할 한 문장: 오델로의 패스는 선택 전술이 아니라 합법 수가 없을 때의 의무적인 차례 넘김이다.

규칙 확인: 세계오델로연맹 공식 규칙 (https://www.worldothello.org/about/about-othello/othello-rules/official-rules/english). 예제 그림과 설명은 이 연재의 학습용 구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