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편의 목표: 즉시 되따냄과 패를 구분하고 희생의 목적을 배운다.
좌표 안내: 영문 I는 쓰지 않습니다. 아래부터 1, 2…이며, 별도 표시가 없으면 9줄판입니다. 부분 배치에는 적힌 돌만 놓습니다.
내 돌을 상대에게 잡히도록 두었는데 다음 수에 더 많은 상대 돌을 잡았다. 이런 장면은 실수가 아니라 촉촉수일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내 돌이 사라진 뒤 상대 무리의 활로가 얼마나 남는가다.
귀의 작은 예제로 원리를 본다
9줄판에 백 A2·B2, 흑 A3·B3·C2·C1을 놓고 흑 차례로 한다. 귀 A1과 B1은 비어 있다. 흑이 A1에 두면 그 한 점의 활로는 B1뿐이다.
백이 B1로 흑 A1을 잡았다고 하자. 이제 백 A2·B2·B1 세 점은 서로 연결되지만 활로가 A1 하나만 남는다. 흑이 다시 A1에 두면 백 세 점을 한꺼번에 잡는다.


이 수순은 백이 B1로 받아 주었을 때의 결과를 보여 준다. 흑의 첫 수에 백이 반드시 그렇게 응수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상대가 받지 않고 다른 곳을 두었을 때도 흑이 무엇을 얻는지 따로 생각해야 한다.
왜 패처럼 바로 되따낼 수 없는 것이 아닐까
흑 A1을 백이 잡은 뒤 흑이 A1로 되따내지만, 이번에는 백 한 점이 아니라 연결된 세 점을 잡는다. 바로 전과 같은 전체 배치로 되돌아가는 것이 아니다. 이 예제는 단순패의 즉시 되따냄 금지에 해당하지 않는다.
“같은 자리를 바로 다시 두면 무조건 패”라고 외우면 이런 합법적인 전술을 놓친다. 어느 돌이 몇 점 들어내지고 판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확인한다.
버림돌은 목적이 있어야 한다
돌을 내주면서 상대를 무겁게 만들거나, 바깥을 두텁게 하거나, 큰 집을 확정하는 선택도 있다. 그러나 후속 이득을 설명하지 못하면 희생이 아니라 손해일 수 있다.
특히 살릴 수 없는 작은 돌을 구하려고 계속 돌을 더 붙이면 버릴 돌의 크기만 커진다. 한 점이 맡은 역할이 끝났는지, 계속 살리면 내 전체 판이 좋아지는지 비교하자.
오늘의 연습
예제를 흑 A1, 백 B1, 흑 A1 순서로 재현하고 매 수 잡힌 돌의 수를 기록한다.
정답: 첫 흑 수는 잡지 않는다. 백 B1은 흑 한 점을 잡고, 다음 흑 A1은 백 세 점을 잡는다. 백 두 점이 원래 판에 있었다는 점도 함께 확인한다.
기억할 한 문장: 좋은 희생은 내 돌이 사라진 뒤 생기는 구체적인 이득으로 설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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