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소설 · 론울프No. 318
론울프(23) - 확인할 수 없는 것
6부 · 증거 없음 심사가 미뤄지는 동안 사체의 부패가 심해지고, 의사는 원래 가져온 짐승인지 확인할 수 없다며 보상을 거부한다. 그대로 이틀이 더 흘렀다. 사흘째 오전이 되어서야 젊은 의사가 접은 수건을 들고 나왔다. 잔은 이름을 묻지 않았고, 의사도 통성명 없이 장부부터 펼쳤다. 잔은 왜 이제야 왔느냐고 따지려다가 접수대의 관리와 문지기 역시 줄곧 심사를 미뤄 왔다는 사실을 떠올리고 입을 다물었다. 수레로 다가가던 의사는 몇 걸음 앞에서 멈춰 섰다. 덮어 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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